유창성장애는 주로 말더듬을 말하는데 모든 민족, 문화, 지역에서 발견되며 남녀노소, 지능, 직업과도 무관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창성 장애가 기질적, 심리 언어적, 사회 환경적인 면, 그리고 이들의 상호관계를 살펴야 하는 만큼 간단하지 않다. 유창성장애의 또 다른 형태인 말빠름증은 빠르고 정확하지 않은 말 언어 구살 특정지을 수 있다.
1) 말더듬
유창성장애에는 말더듬과 말빠름증이 있다. 이 중 말더듬을 먼저 살펴보자면, 정상인의 경우도 자세히 살펴보면 말하는 동안 꽤 여러번 말을 되풀이하고 머뭇거리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스타크웨더는 언어 산출에서 유창성을 결정짓는 네 가지 기본 요소를 이야기 하였다. 그것은 말의 계속성, 말의 속도, 말의 리듬, 그리고 말을 할 때의 노력을 지적하였다. 그에 따르면 유창한 말이라는 것은 말을 하는 사람이 편안하고 불필요한 노력이 없어도 계속적으로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말더듬이란 말이 비정상적으로 자주 끊어지거나 말 속도가 불규칙하고 말을 할 때 불필요한 노력이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말을 더듬는 사람, 특히 성인의 대부분은 자신이 말이 막힌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심리적 부담을 종종 겪게 된다.
말더듬은 이러한 언어 현상 뿐 아니라 이로 인한 상대방의 반응이나 자기 내부 갈등으로 인하여 개인에게 부정적 심리를 갖게 한다. 이러한 내용을 종합하면 말더듬이라는 것은 말의 소리나 음절의 반복, 소리의 연장 그리고 소리의 막힘 등으로 인하여 말의 흐름이 연속되지 않은 현상이다. 이러한 일차적 증상이 심각해지면 말더음에서 빠져나오려는 탈출행동과 말을 기피하는 회피행동이 생기게 되고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자기 자신을 비하하는 열등 의식까지 갖게 된다. 말더듬은 주로 아동기에서 시작되는 발달적 말더듬을 일컫는 말이다. 이러한 발달적 말더듬과 대조되는 비전형적이고 후천적인 말더듬으로 신경학적 말더듬, 그리고 심인성 말더음을 들 수 있다.
2) 말빠름증
말빠름증은 말더듬과 매우 비슷한 증상으로 말더듬을 보이는 가계에서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말빠름증이란는 것은 말 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유창성장애로 가끔 언어장애와 사고장애를 수반한다. 이는 말의 리듬이 불규칙하고 발음이 섞이는 듯하여 강세나 높낮이가 없이 단조로운 어조로 말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조음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말빠름증을 보이는 사람은 종종 말소리 위치를 바꾸는 실수를 보이기도 한다. 예를 들면 '오늘 날씨가 매우 좋아요' 를 '오늘 맬씨가 나우 좋아요' 라고 하는 것이다. 이들은 '아, 저, 그리고, 근데'와 같은 간투사나 필요없는 접속사를 첨가하고 표현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이 분야의 연구자들은 대다수가 말빠름증을 중추언어의 불균형으로 본다. 이는 말더듬과는 다른 특징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 중 하나는 말빠름증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언어문제에 대해 의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중에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말에 대하여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것을 알게 되지만 자신의 언어 문제를 자발적으로 고치겠다는 동기가 약해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
말빠름증의 기질적 원인에 대하여는 별로 알려진 것이 없고 몇가지 추측만이 있을 뿐이다. 즉, 유전적 원인, 운동중추 신경을 담당하는 뇌피질의 미세한 손상 등을 언급하고 있다. 말빠름증에 대한 별도의 치료법 역시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따라서 언어치료사들은 말빠름증을 치료할 때 주로 말더듬 치료법을 원용하고 있다. 말빠름증 중재에서는 여러가지 요인을 평가하고 각 장애 요소를 하나씩 다루기보다는 동시 및 공동상승을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고 보는 연구자들도 있다. 즉, 언어, 말 속도, 조음, 그리고 유창성 평가와 이에 대한 종합적 치료를 계획하여야 할 것을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