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책의 저자이자, 축구선수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인 손웅정 작가님의 책을 맨 처음 접했을 땐 '아들 유명세를 업고 작가 생활을 시작하려나보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의 책을 두 권 읽고 나면 그가 우리에게 어떤 울림을 주는지 가늠할 수 있다.
'타격감'. 책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다. 책을 읽고나서 그만큼 얼마나 많은 일들이 그에게 타격감으로 느껴졌을까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그 내용들을 그대로 풀어쓴 책이다. 인생의 크고 작은 고민과 삶의 태도에 관한 이 책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중요한 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1. 책 제목 :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
2. 저자 및 출판사 : 손웅정 / 난다
3. 읽은 날짜 : 24년 6월 22일 ~ 6월 25일
4. 저자소개 : 손웅정
대한민국의 전 축구선수, 현 축구 지도자. 유소년 축구 교육 센터 '손축구아카데미'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가 있다.
5. 본것과 깨달은 것
p23 [기본, 눈은 나부터 쓰는 거예요]
자식은 내 소유물이 아니잖아요. 또 다른 인격체가 맞잖아요. 부모가 삼각형을 기대해요. 그런데 자식은 동그라미가 될래 그런단 말이죠. 그러면 부모는요 삼각형을 강요하지 말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있는 동그라미가 될 수 있게 뒤에서 굴려주시만 하면 된다고요.
행복하면요, 십만 원의 절만인 오만원을 벌어도 아이는 제 인생의 주인으로 살 수 있어요. 큰 부모는 작게될 자식도 크게 키우고, 작은 부모는 크게 될 자식도 작게 키운다 제가 늘 그러거든요.
큰 부모는요, "지금 돈이 없어서 살 수가 없는데 어떡하지. 너하고 나하고 머리 한번 맞대고 함께 고민해볼까?" 그렇게 생각하게 하고 상상하게 하고 성찰하게 하고 결국에는 사색하게 만든다고요.
자식에게 물음표를 주는 사람이 진짜 부모 아닌가.
> 아이에게 정해진 답을 정해주기 보다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큰 부모가 되는 길. 작은 아이도 큰 아이로 키우는 것이야 말로 큰 부모만이 할 수 있다.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 아이들에게 내 삶을 강요하지 않는다.
p112 [코치, 세상이 나빠지는 건 공부 안 하는 사람들이 지도자 노릇을 해서예요]
축구에서 매순간 똑같은 상황은 발생 자체가 안 이뤄져요. 그러니까 감독이 공부해야 한다는 거예요. "상대와 부딪치면서 계속 생각하고 고민하고 성찰하라고. 실수하고 실패하고 시행착오 겪으면서 너는 실시간으로 극복하는 거야. 그게 진짜 네 것이 되는거야" 주입식은 서커스장에서 동물들을 가혹하게 훈련시킬 때나 쓰는 거예요.
> "부딪치고 깨지고 덤비는거야. 안그래?" 예전에 유튜브에서 잠깐 보았던 손웅정 감독님이 유소년 아이들에 했던 충고다. 그 말을 듣고 나도 엄청 용기를 얻었던 기억이 있다. 부딪치고 깨지고 덤비고!
[손웅정의 독서 노트 중에서]
아이에게 평생의 직업을 찾아줘야 한다. 그것만이 아이를 평생 지켜줄 것이다. 아이가 평생 행복할 수 있게 부모는 함께 꿈꾸고 탐험해야 한다.
> 아이와 나의 미래 삶에 대해서 고민하고 탐험하는 과정을 할 것. 많은 경험이 중요하다.
p215 [사색, 답은 꼭 못 빨아들여도 제 내면으로 끊임없이 청소기를 돌려보는 거요"]
문제를 푸는데 있어 일단 나부터, 내가 건질 것부터 남기고 싹싹 다 쳐나가는 거죠. 그렇게 문제를 단순화시키는 거죠. 이게 내 목숨보다 소중해? 내 가족보다 소중해? 내 가치보다 커? 내 성장보다 의미있어?
포기할 거 빨리 포기하고 챙길 거 빨리 챙겨서 그 시간을 단축하면 내 상황의 어려움에서 더 빨리 해방이 되는 거라고요. 질질 끌려다니지 말라고요. 이건 이기적이 되라는 얘기가 절대로 아니예요. 나를 버리는 게 나만 버리는 것에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예요.
> 어떤 문제 해결에 앞서 이게 내 가치와 부합하는지? 나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것인지? 판단하는 것.
p237 [행복, 발밑에는 축구공이 있고 손끝에는 책이 있잖아요]
저는 아이들 과잉보호 안하고 약하게 좀 안키웠으면 좋겠어요. "울지마, 먹지마, 실수하지마, 넘어지지마, 약해지지마" 그 마 좀 하지 말고 대신 그 돼 좀 하면 좋겠어요. "울어도돼, 먹어도돼, 실수해도돼, 넘어져도돼, 약해져도돼" 자유를 주자는 거예요. 그 안에 반드시 지켜야 하는 질서를 스스로 만들고 지켜가도록 부모는 돕기만 하면 되잖아요.
> 하지마 보다 해도돼!
6. 적용할 것
가. 큰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 자신을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사색하고 고민하도록 이끌어준다.
나. 성공에 앞서 실수와 실패는 당연한 것이다. 두려워 하지 않는다. 당연한 것임을 받아들인다.
다. 아이에게 많은 경험을 하게 해준다.
라. 내가 가치를 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그 가치에 집중하는 선택을 한다.
'독서하는 삶'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 후기 :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0) | 2024.08.01 |
---|---|
불변의 법칙 독서 후기 (1) | 2024.07.10 |
[독서후기] 나는 나의 스무 살을 가장 존중한다 (1) | 2024.06.10 |
[독서 후기] 전세가를 알면 부동산 투자가 보인다 (1) | 2024.05.30 |
[독서 후기] 어떻게 살 것인가 (0) | 2024.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