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강인하다'라고 하면 우락부락한 근육과 큰 덩치로 상대방을 압도하는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강인하다 = 힘이 세다 라고 인식할 수 있다. 실제로 '강인'의 한자를 보면 강할 强자에 질길 靭자를 쓴다. 직역하면 포기하지 않는 끈기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아는 힘이 센 것과는 별개의 뜻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이 '강인함'의 뜻을 자신을 이해하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내 감정과 상태를 알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서술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나서 강인해져야겠다는 것은 나를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힘이 센 나의 모습보다 지혜롭게 난관을 헤쳐가며 목표를 달성하는 슬기로운 모습을 기대하며 이 책의 내용을 정리해본다.
1. 책 제목 : 강인함의 힘
2. 저자 및 출판사 : 스티브 매그니스 / 상상스퀘어
3. 읽은 날짜 : 24년 8월15일 ~ 8월22일
4. 핵심 키워드 : 우회로 목표 달성 / 약점분석 약점인정 / 느낌과 생각의 전령 / 자율성과 동기부여되는 환경
5. 저자소개 : 스티브 매그니스
성과, 웰빙, 지속 가능한 성공에 대한 세계적 전문가. 베스트셀러 피크 퍼모먼스와 열정 패러독스의 공동 저자이자 The Science of Running을 집필했다. 코칭 분야에서 임원, 기업가, 운동 선수들의 성과와 정신력 향상을 위해 일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 스포츠 팀에서 멘탈 스킬 개발 컨설턴트로도 활동했다. 휴스턴 대학교에서 학사 학위를, 조지 메이슨 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스티브 매그니스는 강인함의 힘에서 높은 야망을 달성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그 그본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다양한 과학적 근거를 통해 진정한 강인함이란 생리적, 감정적, 심리적 반응을 활용해 도전을 극복하는 점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으며 마음챙김, 군사 사례 연구, 스포츠 심리학, 심리학, 철학을 활용해 행복과 성공으로 나아가는 실질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6. 본 것
p26 [강압적인 사람이 아니라 내면이 강인한 사람이 되는 법]
강인함이란 상황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더라도 어려움을 부정하지 않고 다시 일어서려는 의지력에서 나온다. 강인함이란 인내와 열정에서 나온다. 캐롤은 선수들에게 어려운 일을 시키는 역할도 주저하지 않고 기꺼이 수용한다.
p29 불안, 두려움, 고통, 불확실, 피로 등 그 어떤 괴로움이 닥쳐도 강인한 사람은 이를 감내하며 나갈 길을 찾는다.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거나 억지로 뚫고 나가지 않고 목표 지점에 이르는 길을 찾는다. 그러려면 정면으로 돌파할 때가 있는가 하면 위험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릴 때도 있다.
> 세상을 살다보면 마음처럼 일이 진행되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 과정에서 분노를 느끼고 기끔을 느끼면서 일희일비하기 보다 내가 정해진 목표를 가는길에 경유지로 생각하면 마음이 좀 더 편하지 않을까? 즉 이것 또한 경험이자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p114 [진짜 자신감을 키우는 법]
1. 최대한이 아니라 최소한의 기준을 높인다.
2. 완벽주의를 버리고 자신을 수용한다.
3. 열심히 훈련한 시간과 자신을 믿는다.
4. 조용한 자아를 기른다.
진정으로 강인한 사람은 자기 약점을 분석하는 일에 거리낌이 없다. 부끄러움 없이 자신의 약한 모습을 드러내거나 인정할 줄 안다. 자신의 약점을 들여다보거나 인정하기 싫어한다면 이는 자신감이 없고 불안하다는 증거다.
자기 약점을 자각하고 수용하면 우리가 연약할 때 누군가 약점을 들추고 비평하는 말을 해도 그 말에 동요하지 않는다. 불안감을 감추려고 애쓸 때 그 불안에 오히려 잡아먹힐 수 있다. 가짜 자신감을 키우는 이유는 가짜 자존감을 키우는 이유와 다르지 않다. 무능력한 사람이나 사기꾼으로 손가락질 받을까봐 두려워서 자기 약점과 불안함을 감추고 살처받기 쉬운 자아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 그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나의 약한점을 알고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드러낼 줄 아는 것. 그것이 진짜 나를 이해하고 위하는 길이 아닐까? 내가 아닌 다른 탈을 쓰고 살아간다면 너무 힘들고 불행하다.
p192 [감정은 독재자가 아니라 전령이다]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정확히 읽어내는 일이 강인함의 핵심이다. 강인한 사람은 몸이 하는 말을 알아듣고 거기에 반응할지 아니면 그냥 무시할지 결정한다. 모든 욕구와 신호에 우리가 굴복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느낌이 무슨 신호를 보내는지 명확히 알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게된다. 느낌과 감정은 우리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전령인가? 아니면 우리가 전혀 또는 거의 손을 쓸 수 없도록 특정 반응으로 몰아붙이는 독재자인가?
> 느낌과 감정이 보내는 신호는 전령이다. 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 생각을 왜 하고 있으며 이 생각으로 인해 내 감정은 어떤 상태인지.. 거꾸로 느끼고 있는 감정과 느낌은 무엇인지, 왜 그런 감정과 느낌이 생겼는지 생각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서 휘둘리지 않을 수 있다. 핵심은 그것이다. 휘둘리지 않는 것. 나에게 집중하는 것
p332 [기본욕구 충족하기]
진정한 강인함이 함양되는 환경은 두려움과 강압적 통제를 이용하지 않는다. 그보다 스스로 배우고 실력이 쌓이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환경이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도전을 용인하며, 무엇보다 팀이나 조직이 그 구성원을 염려하고 지지하는 환경이다.
다시 말해, 사람을 강인하기 만다는 요인은 사람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요인과 일치한다. 수십 년에 걸쳐 뇌리에 박힌 구시대적 강인함과는 반대로 진정한 강인함은 통제나 징계로 함양되지 않는다. 구성원의 보살핌과 응원이 있을 때 강인함은 함양된다.
> 강인함은 자율적인 환경에서 동기가 부여졌을 때 나타난다. 징계를 통한 관리는 조직을 와해시킨다.
7. 적용할 것
가. 강인함은 한 우물만 파는 것이 아니다. 목표를 정해놓고 그 목표까지 계속 좋은 길을 찾아나가는 것이다.
나. 강인함은 나의 약점을 분석하고 이 약점을 드러내거나 인정하는 것이다.
다. 느낌이나 감정이 보내는 전령을 통해 생각과 행동을 분리한다.
라. 자율성 있는 환경에서 동기부여를 할 때 강인함이 더 발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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