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과 연애한다' 라는 다소 어설픈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그 당시 유행했던 책들의 제목들은 대부분 저런 방식의 제목을 많이 사용했었는데 이 책도 20년에 발행된 책으로 비교적 최근에 나온 책은 아니었다. 독서모임에서 이 책이 선정된 이후 부동산 베스트셀러들을 따라한 일반 도서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왜 저자가 '부동산과 연애'라는 단어를 사용했는지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저자가 월부 출신이라는 점에서 큰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
연애 : 연애(戀愛)는 서로 좋아해서 사랑을 나누는 관계 및 이에 수반되는 각종 행위를 말한다.
연애의 사전적 의미는 '서로 좋아하고 사랑을 나누는 관계이며 이에 수반되는 각종 행위'이다.
부동산적 언어로 바꾸자면 '부동산(아파트)을 사랑하고 관련된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며 개인의 마인드와 자산규모도 발전되는 행위'가 부동산과 연애하는 뜻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저자는 부동산 초보 시절 온 몸으로 부딪치며 겪었던 고충과 어려움을 통해 자신만의 노하우를 터득해나가며 부동산 고수에 이를 수 있었다고 한다. 저자의 부동산 투자 시작 계기는 내 집 장만을 목표로 시작하게 되었는데 3년 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니 작지 않은 규모의 자산으로 성장하며 본인의 발전도 있었다고 글에서는 이야기한다.
요즘 바쁜 회사업무와 자산재배치 과정 중 생기는 어려움들로 씨게 현타(?) 오는 나날들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내가 왜 아파트 공부를 하고 있는지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저자는 싱글녀의 입장에서 이 글을 썼지만 비단 싱글녀 뿐만 아니라 부동산으로 자산을 일구고 싶지만 방법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으로 강력 추천한다.
1. 책 제목 : 나는 차라리 부동산과 연애한다.
2. 저자 및 출판사 : 복만두 / 21세기북스
3. 읽은 날짜 : 24년 9월 23일 ~ 26일
4. 핵심 키워드 : #자산소유 #비교평가 저평가 #고난해결과 성장
5. 저자소개 : 복만두
회원23만명의 네이버 부동산 카페 1위 '월급쟁이 부자들'의 튜터이자 인기 칼럼니스트 '복만두'. 본업은 IT회사 디자이너지만 재테크 3년만에 부동산으로 10년치 연봉을 벌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부동산 재테크계의 유망한 투자자이다.
평온하게 이어질 것 같았던 직장 생활이 한순간에 흔들리는 것을 경험한 후 제대로 된 준비없이 노후를 맞이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본격적으로 부동산 재테크에 뛰어들었다. 40대 초반의 미혼 여성으로 언제 은퇴할지 모른다는 위기 의식은 단기간에 부동산 고수의 문턱까지 쫓아가게 했다. 처음에는 부동사느문을 여는 일조차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공부하며 부동산 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종 목표는 결혼이라는 불확실한 미래 대신 잠재 가치가 높은 아파트로 확실한 수익을 내는 것이다. 투자 활동 외에도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칼럼을 쓰거나 강의를 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6. 본것과 깨달은 것
p49 [물욕은 그대로 두되, 대상을 바꿔라]
아끼려 하지 않아도 돈을 안 쓰게 되었고 충동 구매도 하지 않게 되었다. 시간이 지난 뒤 '왜 쇼핑 욕구가 줄었을까' 생각해보니 물욕이 사라진게 아니었다. '크고 비싼 것'으로 대상이 바뀌었을 뿐이었다. 다만 그 대상이 내게 더 큰 돈으로 불려오는 자산이냐, 쓰고 없어지는 소비인가라는 가장 큰 차이가 있었을 뿐
> 물욕의 대상을 자산을 매수하는 것으로 바꿈으로써 인생이 바뀔 수 있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는 자본 가치는 점점 하락할 수 밖에없다. 왜냐? 돈의 양이 늘어나니까. 돈의 양이 늘어나는 이유는? 경제의 규모가 커지고 물물 교환의 수단으로 돈을 사용하기 때문에 잠시 주춤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돈의 양은 계속 늘어나고 그 가치는 떨어진다. 부동산은 변하지 않는데 자본의 가치가 떨어지며 가격은 점점 올라갈 수 밖에 없다.
p118 [긁지 않은 복권, 저평가]
유사한 지역과 비교하기 : 주변은 아니지만 분위기나 동네 성격이 비슷하고 비슷한 시세를 형성한 지역끼리 비교해본다. 예를 들면 마포와 성동구는 떨어져있지만 양쪽 모두 뛰어난 업무지구를 끼고 있고, 개발되면서 새 아파트 입주 후 3040 젊은 수요가 들어온 비슷한 분위기의 지역이다.
인근 지역과 비교하기 : 교통 라인을 따라 형성된 생활권이 비슷한 주변 지역과 비교해본다.
핸드마크 아파트와 비교하기 : 랜드마크 아파트와 비교해서 얼마나 싼 지, 시세가 비슷하게 올라가진 않았는지 비교해 볼 수 있다.
> 저평가 즉, 같은 선택을 하더라도 몇 억을 더 벌 수 있는 방법은 상호 비교를 통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아파트 또는 지역을 찾는 것이다. 돈이 있고 서울에 아파트를 사고 싶다면 내 투자금에 맞춰 매수하면 끝이다. 내가 임장을 가고 비교를 하고 생각을 하는 이유는 비교를 통해 몇 억을 더 벌기 위함이다.
p325 [투자를 지속하는 힘. 나에게 집중하는 삶]
투자를 통해 만나는 모든 문제들을 한낱 힘든 문제로 생각하지 말라. 어느새 뒤돌아보면 그것들이 모두 나를 투자자로 성장시켜준 비타민과도 같았음을 느끼게 될 테니까.
> 최근 너무 힘들었다. 자산재배치 결정 후 실행까지 정신적인 타격감이 씨게(?) 왔고 회사일도 쉽지 않았다. 매일 문제 터지기 일쑤였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추석까지 겹쳐 임장도 제대로 갈 수 없었다. 당연히 임보도 밀리기 일쑤였다. 마음 불편한 날들이 하루 이틀 지나가며 생각이 많아지고 이 생각들은 곧 부정적인 생각으로 바뀌어 가고 있었다. 그러다 이 문구를 읽고 또 최근에 몇 사람들을 만나며 '투자를 하며 힘든 고난은 불가피 하다'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 이 모든 것은 나를 성장시키는 비타민이라고 여기고 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 괴체'
7. 나에게 적용할 것
- 비교에 익숙해 지기 : 실전반에서 튜터님이 해 주신 얘기 중에 가장 타격감이 오는 말이다.
'투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비교하는 거예요'
지역 비교, 단지 비교, 가격 비교를 통해 생각의 힘을 기른다. 이 생각의 힘은 곧 실력이 될 것이다.
- 힘든 과정을 즐기자 : 사실 이 부분이 제일 힘든 부분이다. 그렇게 독서를 해오고 자기 주문을 외워도 힘든 과정 속에서 부정적인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힘든 과정은 분명히 나를 성장 시켜줄 것이라는 사실은 잊지 말자. 그냥 되는 것은 없다. 다 목표를 이루기 위한 당연한 과정임을 잊지말고 오늘도, 다가올 내일도 성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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