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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 아파트 샀다. 서울 갭투자 되는 동네 집값 쑥

by 세나무 2025. 6. 29.

기사 원문 : “경남서 올라와 영등포 아파트 샀다” 서울 갭투자 되는 동네 집값 쑥 [부동산360]

 

“경남서 올라와 영등포 아파트 샀다” 서울 갭투자 되는 동네 집값 쑥 [부동산360]

서울 영등포구·동작구 등 외지인 거래 문의↑ 영등포 “갭투 가능 금액도 1년 새 수억원 뛰어” 경기 과천도 갭투자자가 매물 낚아채 가 서울 시내 아파트. [연합] 경남 진주, 경기 김포 등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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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요 내용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지 않는 지역으로 실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덜 오른 영등포구, 동작구 등 원정 갭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흑석동의 공인중개사는 서울 고가 아파트가 다 팔리고 매물이 없어 명수대현대나 아크로리버하임이 물건이 희소해졌고 매물이 있어도 중개사끼리 안 알려주는 분위기가 나타난다고 했다. 올 초 대비 갭투자에 필요한 금액이 3~4억이나 더 올랐는데도 대출이 필요 없다면서 서초구에서도 문의 온다고 한다. 다만 최근 급격히 오른 호가 및 매물 부족으로 거래 건수 자체가 많지 않다는 게 부동산들의 공통된 이야기다. 

한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 중개사는 한 집주인이 3일 만에 호가를 1억 올려서 매수자가 포기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준 강남 입지로 선호도가 높은 과천에서도 외지인 문의가 쏟아진다. 전문가는 집값 추가 상승을 우려한 FOMO(Fear Of Missing Out) 수요과 더불어 외지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보았다. 최근 집 값 상승으로 인한 규제지역 확대 가능성, 3단계 스트레스 DSR을 고려해 집을 보지도 않고 사는 수요가 발견된다고 했다.

영등포구_아파트
영등포구_아파트

2. 원인

올해 초 강남 3구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일시 해제와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 적용에 따른 집 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실거주 위주의 매매가 이루어졌다고 판단했는데, 현재는 FOMO 현상에 따른 투자자들도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시기를 놓치면 다시 못 살 것 같은 시장이 될 거란 두려움으로 많은 자본금이 투입됨에도 불구하고 겁 없이 집을 매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거주나, 투자자나 본인이 갖고 있는 자본, 투자금을 고려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 집 값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더욱 매수 심리를 부추기는 모양새다. 

 

3. 대응

7월 이후 시장의 움직임을 살펴야 한다. 이것이 상승 신호탄이 될 수도 있고 일시적인 하락이 될 수 있다. 위 기사에 나온 공인중개사의 말처럼 호가를 올린 단지들이 더 이상 거래되지 않는다면 7월 이후 시장은 거래 침체가 올 수 있다. 거래 침체 이후 나오는 호가가 낮아지면 급매들이 시장에 많이 나올 수 있다. 지금 판단으로는 정책 금리나, 규제를 고려하면 폭등장이 오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한다. 투자를 했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보면 되지만 아직 실거주 집을 찾지 못했다면 내가 거주하고자 하는 동네의 가격과 전세 물량을 꾸준히 살펴보는 게 좋겠다. 또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지역 아파트도 같이 보면 더 좋다. 지금 호가가 상승하는 아파트를 무리하게 매수하면 절대 안 된다.